LF 라푸마 김지혜 CD(Creative Director)는 “아웃도어 의류는 이제 일상복과 같이 ‘매일 꺼내 입는 옷’으로 그 의미가 바뀌고 있다”며 “올 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군 강화가 눈에 띄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스페이스의 데일리 아웃도어 라인인 화이트라벨의 대표 재킷 ‘멜로즈 트렌치코트’는 일상생활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방습 및 투습 기능의 하이벤트 소재가 적용돼 봄철 잦은 비바람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으며, 허벅지를 덮는 길이로 먼지와 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코오롱스포츠도 이번 시즌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일상생활에 어울리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트레블 라인’을 선보였다. 다양한 절개와 컬러를 사용하는 대신 평상시에도 캐주얼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절개 라인은 간소해지고, 컬러 또한 베이지나 카키, 그레이 등 좀 더 활용성이 높은 컬러군으로 출시됐다.
블랙야크는 이번 시즌 라인을 3가지로 통합했다. 그 중 스포츠블루라인은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 일상에서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라인이다. 제품은 아웃도어 감성을 담아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폭넓게 착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였고 절개와 프린트를 최소화해 스타일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라푸마는 이번 시즌 비나 눈에 노출될 수 있는 후드부터 어깨 부위까지는 방수 소재를 사용하고 바람에 노출되는 몸판 부위는 방풍 소재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재킷, ‘아리아·플로스 재킷’을 봄 주력 제품으로 출시했다. 빈폴아웃도어는 올 봄·여름 시즌 일상복으로 스타일링해도 전혀 손색없는 아웃도어 룩을 선보였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해는 라이프스타일의 제품 비중을 전체 생산량 대비 60%까지 끌어올리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