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는 27일 “지난주 최홍만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홍만은 약 5년 6개월 만에 격투기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최홍만과의 계약에 대해 “2015년은 로드 FC가 글로벌 진출을 선언한 만큼,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최홍만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최홍만도 “로드FC는 아시아 최고의 단체”라며 “내 가치와 존재를 인정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나도 로드 FC와 함께 한국 격투기의 강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최홍만은 2005년 일본 프로격투기 대회인 K-1을 통해 격투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최홍만은 세미 쉴트(네덜란드), 밥 샙(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꺾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K-1 전적은 23전14승9패다.
하지만 최홍만은 2009년 8월 드림11 대회 미노와 이쿠히사(일본)와의 경기에서 서브미션(힐훅) 패배를 당한 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지속적으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번번이 출전이 무산됐다.
한편 ‘굽네치킨 로드FC 023’은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