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조시 해밀턴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복귀했다.
텍사스와 LA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간) 해밀턴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는 해밀턴을 데려오는 대가로 에인절스에 현금, 혹은 추후 지명선수를 내주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92, 홈런 192개, 676타점을 기록한 해밀턴은 텍사스에서 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전성기를 보냈다. 그는 텍사스에서 타율 0.305, 홈런 142개, 506타점을 때려내며 팀의 주축 타자로 맹활약했다.
2012년 시즌이 끝난 후 해밀턴은 에인절스와 5년간 1억2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 제대로 된 기량을 보이지 못했고, 술과 마약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구단의 눈 밖에 났다.
이번 트레이드는 부상·마약 복용 등으로 구설에 휘말린 해밀턴을 정리하고 싶은 에인절스와 해밀턴이 절실한 텍사스 구단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텍사스는 지난 2월 오른쪽 어깨를 수술한 해밀턴을 부상자명단에 올린 후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로 보내 재활 훈련을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게 된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