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사태는 없다… ‘썸남썸녀’, 진정한 사랑 찾는 10人 스타들

‘우결’ 사태는 없다… ‘썸남썸녀’, 진정한 사랑 찾는 10人 스타들

기사승인 2015-04-28 16:56:55
SBS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가벼운 사랑은 싫다. 진정한 사랑을 원한다.’ SBS ‘썸남썸녀’를 통해 10명의 남녀 스타들이 짝 찾기에 나섰다. ‘진정성’을 무기로 타 프로그램에서 불거졌던 논란을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28일 오후 서울 목동 더 브릴리에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썸남썸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선우선 채정안 심형탁 김지훈 이수경 가수 서인영 윤소이가 참석했다.

SBS는 특히 ‘썸남썸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작 ‘룸메이트’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됐기 때문. 제작발표회에 앞서 이창태 예능국장은 “출연자 중 한 명을 꼭 결혼시키겠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관찰 예능 ‘썸남썸녀’는 출연진들의 진정성이 중요한 요소다. ‘썸남썸녀’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커플로 출연 중인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석진 PD는 “많은 관찰 예능 중 우리 프로그램이 강력하게 내밀 수 있는 무기는 진정성이다. 그래서 출연진들이 연애를 하고 있는지 없는지를 철저하게 확인했다”며 “일반인들도 연애를 못하고 혼자 지내는 분들이 많은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연예인들도 별 다를 게 없었다. 다양한 만남의 경로를 시도해 그 안에서의 자연스러움을 비춰 보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심형탁 역시 출연 전 진정성 확인을 위해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장석진 PD를 비롯해 스태프 분들과 세 시간이 넘게 인터뷰를 했다. 제작진이 정말 출연진들의 진심을 알고 싶었던 것 같다”며 “하나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물어봤다. 솔직하게 대답을 했고, 마치 청문회같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썸남썸녀’는 독특한 소개팅을 개발해 시청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 PD는 “소개팅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만남의 경로를 만들 예정이다. 미팅과 소개팅을 합친 ‘미소팅’이나 1박2일간 데이트를 한다든지 여러 방법을 시도해 실제로 짝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진정성을 강조한 장PD는 프로그램 녹화 장소도 출연진들의 실제 집으로 정했다고 했다. 가상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던 ‘룸메이트’의 부자연스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장 PD는 “모든 걸 진짜로 하고 싶었다. 진짜 사랑, 진짜 집, 진짜 생각 등 진짜 리얼리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진들이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촬영을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 많은 부분을 공개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싱글 남녀 출연진들이 한 집에서 생활하며 서로의 연애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이들이 ‘썸’을 탈수도 있을 거란 일각의 시선도 있다. 하지만 출연진들은 “처음에는 ‘우리끼리 썸을 타면 어떡하지?’ 걱정도 했지만, 생활하다보니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썸은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선을 그었다.

현재 싱글이라고 밝힌 장 PD는 “이때까지 썸도 타봤고 연애도 해볼 만큼 했다”며 “서로의 연애 고민을 함께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합심해서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 스타들이 ‘썸을 넘어 진정한 사랑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동고동락하며 펼쳐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정난 선우선 채정안 심형탁 채연 김지훈 강균성 이수경 가수 서인영 윤소이 등 10명의 스타들이 출연한다. 28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