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천식, 증상 완화 위해 이것을 해라?

소아 천식, 증상 완화 위해 이것을 해라?

기사승인 2015-04-29 14:49:56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소아 천식은 폐 속의 기관지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로,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지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5)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천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 186만 명 중 10세 미만 환자가 약 60만 명(약 32%)으로, 소아천식의 비중이 큰 편이다.

천식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으며, 환경적 요인 중에서는 알레르겐 노출 등이 있다.

특히 소아 천식은 가족 구성원 중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애완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항원에 노출될 때에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더불어 직·간접적으로 접한 담배연기,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 찬 공기,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김민혜 교수는 “소아 천식은 평생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 인자를 피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천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환경적 요소를 제거해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

▲침구는 2주~1개월 간격으로 세탁하고, 평상시엔 4시간 이상 일광 소독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주로 서식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온상일 수 있다. 따라서 2주~1개월에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세탁하고, 평상시에는 4시간 이상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것이 좋다.

▲공기 청정과 습도 유지를 위해 하루에 3회 이상, 30분 가량 환기
실내공기 정화와 적정 습도 유지에는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루에 3번 이상, 약 30분 정도씩 하는 것이 좋고, 대기이동이 활발한 오전 10시~오후 9시 사이에 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외부공기가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되어 있거나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깨끗한 실내 공기 위해 소금과 신문지로 창틀 먼지 관리

먼지가 수북한 창문을 통해 환기를 하는 것은 무용지물이다. 이에 창문 및 창틀 먼지 제거가 필요하며, 굵은 소금을 창틀에 뿌리고 신문지를 올린 후, 물을 뿌리면서 신문지를 밀어내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 가정 내 금연하기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을 일으키는 주요한 오염원으로 천식에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자녀의 건강을 위해 가족 구성원들은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할 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차단 위해 마스크 착용 필수

꽃가루나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로부터 호흡기를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나, 여의치 않을 땐 마스크를 착용해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외출 후엔 손 씻기 생활화

3시간만 손을 안 씻고 방치해도 세균이 26만 마리가 생성되는 만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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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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