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LG G4 써보니... 카메라 성능 최고, 가죽커버 '합격점'

[체험기] LG G4 써보니... 카메라 성능 최고, 가죽커버 '합격점'

기사승인 2015-04-29 17:31: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가 29일 국내 출시한 G4의 모습은 실제로 어떨까.

이날 발표장에서 조성하 부사장은 G4가 DSLR 수준의 카메라 기능과 IPS 퀀텀 디스플레이를 통한 색 재현률을 강조했다.

실제로 G4의 가장 큰 장점은 카메라였다.

카메라는 조리개 최대 개방 값이 f2.4였던 G3에 비해 개방값을 약 80% 높인 f1.8 조리개를 탑재했다.

사진을 찍어 보니 실제로 색깔 표현이 매우 잘 되고, 빛이 잘 들어왔다.

G4의 후면 카메라 화수 수는 1600만 화소로, 1300만 화소였던 G3보다 개선했다.

LG전자는 G4의 카메라 기능을 특히 강조해 아이폰이나 삼성 등 타사의 스마트폰을 옆에 두어 색깔을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 그만큼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음량 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카메라 앱이 즉시 실행되는 '퀵샷' 기능도 좋았다.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면, 사용자가 색온도을 선택할 수 있는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감도(ISO)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찍은 사진을 JPEG파일은 물론 더 많은 색깔을 표현하는 RAW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다.

화질도 좋았다. IPS 퀀텀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 범위를 20% 더 높였다.

디자인도 신경쓴 면이 보였다.

LG전자가 줄곧 강조했던 갈색 가죽커버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적합한 중후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갈색 이외에도 파란색, 흰색 등 가볍고 밝은 다양한 색깔도 구비되어 있어 젊은층에게도 인기를 끌 만했다.

처음 휴대폰 커버로 사용된 가죽의 감촉은 LG가 심혈을 기울인 만큼 가벼우면서도 산뜻했다.

다만 가죽커버를 씌우지 않은 뒷면은 호불호가 갈릴 법했다. 세라믹 커버와 금속 소재의 커버는 기존의 제품과 비슷했다.

두께는 화면이 상하로 휘어진 '슬림 아크(slim arc)'때문에 조금 두껍고 무게가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든든함을 주었다.

G4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삼성 갤럭시S6보다 앞선다.

G4의 출고가는 삼성 갤럭시S6보다 낮은 82만5000원이다. 통신사별로 제공하는 보조금 추이를 잘 살피면 최저 44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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