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에 새로운 합의서를 제안하고, 외환은행 노조와 진정성 있게 대화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29일 기존 2.17 합의서의 기본정신에 기초한 새로운 합의서를 외환은행 노동조합 측에 제시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자신들이 요구한 양식대로 합의서가 제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으나 합의서는 수령했다고 하나금융 측은 밝혔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노조 측에 새로운 합의서에 대해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환은행 노조와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7합의서는 2012년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노조와 맺은 합의서로, 외환은행 독립경영 5년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하나금융은 새로운 합의서를 제출한 직후,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 왔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