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갈까?

가정의 달,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 갈까?

기사승인 2015-05-08 16:48: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가정의 달,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오감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감학습은 청각, 촉각 등 여러 감각을 자극해 학습하는 방법으로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맞춤형 오감학습 체험장이 열려 있다.


◆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를 오감으로 느끼는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21일에 재개관 한 풀무원 뮤지엄김치간(間)은 수준 높은 김치 영상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흥미로운 디지털콘텐츠 박물관이다. 특히 재개관을 위해 리모델링을 하면서 김치실물과 냄새, 소리, 온도 등을 통해 김치를 오감으로 이해하는 ‘김치움’이라는 전시공간이 개설되었는데, 김치가 익었을 때 나는 유산균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전시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김치냉장고를 생산한 기업인 LG전자가 서울대 정가진 연구소와 함께 김치맛과 김치유산균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김치가 익을 때 ‘톡톡’ 유산균소리가 난다’는 속설을 검증한 실험이다. 이는 작년에 LG전자 김치냉장고 TV광고로도 노출이 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 소화제 만드는 과정을 증강현실로 보고, 직접 소화제도 만들어보는 ‘한독의약박물관’

아이가 의사나 약사를 꿈 꾼다면, 온 가족이 함께 최근 새 단장한 ‘한독의약박물관’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박물관이자 기업박물관인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에 환약을 보관했던 ‘청자상감약국명합(보물 제646호)’, 허준의 ‘동의보감 초간본’ 등 1만여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생로병사를 볼 수 있다. 특히 소화제가 어떤 과정을 통해 소화를 돕는지 설명을 듣고 만들어보는 ‘소화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현대 예술품을 전시되는 '생명갤러리'도 신설됐다. 큐레이터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유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자연 속에서 힐링을, ‘숲 체험 힐링 프로그램’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숲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숲 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탐방로 코스에 따라 ‘소릿길 따라 숲속 여행’, ‘연인산의 숨은 용 와룡추’ 등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숲에서의 오감체험 등을 통해 단계별로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한 숲과의 소통을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약은 ‘경기농정’ 홈페이지(http://farm.gg.go.kr/)에서 가능하다.

◆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원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국립과천과학관’

평생 만날 기회가 없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5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당일 선착순 10명에 한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30분 동안 진행되고 평소 궁금했던 걸 물어볼 수 있는 질문 시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지진과 태풍, 정전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심장 맥박의 파동을 분석하는 한의학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다. 단, 한의학체험은 중학생 이상만 참여가 가능하다.
kuh@kukinews.com
kuh@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