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잘린 고양이 토막 사체에 네티즌 분노

목 잘린 고양이 토막 사체에 네티즌 분노

기사승인 2015-05-09 19:52:55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경북 경산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고양이 사체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돼 네티즌이 경악하고 있다.

9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7일 경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새끼 길고양이 토막사체를 한 주민이 발견해 사진과 함께 동물학대방지연합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최근 아파트 외부에 길고양이가 물과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상자를 마련해 놓았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린 사진에는 목이 잘린 고양이 몸통만이 사료통 위에 놓여 있다.

고양이 머리는 남아 있지 않았다.

이 단체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일을 놓고 주민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은 지나치게 잔혹하다며 정부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떻게 이런 잔인하고 끔찍한 범죄가 일어날 수 있을까”라며 “철저한 수사와 더불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관계 당국에 촉구했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관련 내용으로 신고된 일은 없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전후 사정을 파악해서 수사할지를 가릴 수 있다”고 말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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