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수오 수사’ 확대… 가짜 백수오에 이어 중국산까지 의심

검찰, ‘백수오 수사’ 확대… 가짜 백수오에 이어 중국산까지 의심

기사승인 2015-05-12 18:36: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한 백수오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수원지검은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 원료를 납품한 충북 등지의 영농조합 3곳과 한약건재상 1곳 등 4곳을 전날인 11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에서 백수오 거래량·거래 시기 등이 담긴 자료와 백수오 원료 일부를 샘플로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거래 자료 분석과 샘플에 대한 성분분석 등을 통해 내츄럴엔도텍이 보유한 백수오 원료에 섞여나온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의 충북 옥산면 물류공장에서 발견된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로 추정되는 원료에 대한 성분분석을 대검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식약처를 통해 이 물류공장에 대한 압류를 진행,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추정 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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