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간 이어진 예방에서 이 여사는 이 원대대표에게 “당이 갈라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당의 한 축이 돼서 화합을 통해서 일치를 만들어 달라”고 이 원내대표에 당부했다.
4·29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친노’와 ‘비노’ 등 계파간 갈등이 더욱 거세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봉합의 당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은 아무리 어려운 역경에서도 국민이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셨다”며 “그 신념과 믿음이 민주정부를 만든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고 이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당의 영혼의 중심이고 철학의 중심인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은 기자들과 만나 “(이 여사의 표현은) 당이 어느 한 축으로 가지 말고 균형 있게 서로 화합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풀이하면서 통합에 힘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아울러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지도자는 책임으로 국민에 답하는 것”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재인 책임론’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향해 국민 앞에 책임으로 답하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로 들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990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활동하던 시절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를 만난 일화를 언급하며 “그 때보다 더 젊어지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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