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안타+1도루 맹활약 ‘3경기 무안타’ 탈출… 타율 3할 재진입 목전

강정호, 3안타+1도루 맹활약 ‘3경기 무안타’ 탈출… 타율 3할 재진입 목전

기사승인 2015-05-17 09:00: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입 해적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인 좌완 존 레스터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3안타 1도루로 활약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5경기만의 멀티히트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3안타 경기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 어제(1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중심타선으로 출격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부터 시카고의 에이스 레스터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출발부터 좋았다. 하지만 후속 코리 하트의 3루수 앞 병살타로 2루에서 포스 아웃, 홈을 밟지는 못했다.

1-2로 뒤진 4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올시즌 2호 도루를 기록했다. 다만 하트와 로드리게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 및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6회초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그러나 8회초 무사 1루에서는 시카고의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슬리터를 공략해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드는 귀중한 안타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투자들이 줄줄이 아웃되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시카고의 에이스 레스터는 7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반면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11안타를 때려내고도 3회 로드리게스의 솔로포로만 점수를 올리는 빈공으로 패하며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오늘 3안타 맹활약을 펼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70에서 0.299로 대폭 끌어올리며 또다시 3할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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