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문경준, GS매경오픈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늦깍이’ 문경준, GS매경오픈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기사승인 2015-05-17 18:01: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늦깎이 골퍼’ 문경준(33·휴셈)이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문경준은 1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던 제이슨 노리스(호주)는 5타를 잃고 개러스 패디슨(뉴질랜드), 김도훈(26) 등과 공동 2위(2언더파 286타)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문경준은 2개 대회를 치른 현재 시즌 상금 랭킹 1위(2억1300만원)로 올라섰다.

문경준은 다른 동료선수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클럽을 잡은 것과는 달리 테니스를 하다가 대학교 2학년이 돼서야 골프를 시작한 선수다.

2006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이 된 문경준은 2007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하다 프로 데뷔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내와 23개월 된 아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문경준은 “긴장을 많이 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며 경기했다”며 “우승도 좋지만 50세가 넘어서도 시니어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박준원(29·하이트진로)은 공동 8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최상호(60)는 공동 26위(6오버파 294타)에 이름을 올렸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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