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 치료가 중요

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 초기 치료가 중요

기사승인 2015-05-18 16:27:55

자생한방병원, 방치하면 성장 불균형 및 척추측만증 원인 될 수 있어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사례. 어린이날 모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가기로 한 김정환(43, 서초동)씨는 나들이길 교통혼잡 속에서 접촉사고를 당했다. 가벼운 사고라 큰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문제는 3일 뒤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고 당일에도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밤마다 이유 없이 울기 시작한 것. 심지어 밥을 먹을 때는 헛구역질 증상까지 나타났다. 놀란 마음에 병원을 찾은 김씨는 ‘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는 인지능력이나 신체에 대한 통제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있어도 지각하지 못하거나 나중에 서야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은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혼잡한 곳을 중심으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데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후유증이 성장이나 정서발달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체구가 작고 골격이 연약하기 때문에 경미한 접촉사고에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한창 원장은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을 내원한 어린이 환자를 살펴보면 나이가 어릴수록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의사표현이 분명하지 않고,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는 경향이 많아 사고후유증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고 경고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교통사고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14만3847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가족 단위의 행사가 많은 5월에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5623건으로 다른 달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간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일 평균으로 확인해 본 결과, 어린이날 인 5월5일에 발생한 교통사고가 약 70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평소보다 1.8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사고 이후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예민해 지고 불안해한다거나,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 울거나 악몽을 이야기 한다면 사고 후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신체적으로도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져 산만해 진다거나 두통이나 오한을 호소하고, 구토·헛구역질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병원을 찾아 아이의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척추의 배열이 틀어지는 척추측만증이나 성장불균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정서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MRI와 X-ray 등 영상검사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을 찾아낸다. 교통사고 후 신체 곳곳에서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지만 외상이 심각하지 않고 검사상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의 후유증 치료 및 올바른 성장과 자생력의 증진을 위해 한방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갑작스러운 전신 충격에 의해 기혈의 순환이 막히고 특정부위에 어혈이 발생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한다. ‘어혈’이란 심한 피로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기와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않고 신체 한 부분에 정체되는 현상을 말하는 한의학 용어로 어혈이 발생하면 생리기능이 저하되고 조직의 회복을 억제해 치료효과를 감소시키면서 후유증을 발생시킨다. 어린이들의 경우 어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 할 경우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하며, 만성통증이나 난치성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교통사고 클리닉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어혈이 쌓인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한약치료와 침, 부항, 뜸 치료 등 어혈과 사고로 인해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풀어 주는 치료를 실시하며 추나요법을 이용해 비틀어진 척추의 배열을 바로잡아 유·청소년기에 자주 발생 할 수 있는 척추측만증을 예방한다고 한다.

한창 원장은 “한방치료의 장점은 성인에 비해 상대적은 약에 대한 적응이나 면역력이 악한 어린이이를 화학적 치료나 진통제의 부작용 걱정없이 치료를 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치료와 동시에 성장 불균형 및 척추측만증 등의 척추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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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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