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 저금리 여파로 6월부터 보험료 인상 전망

손해보험사들, 저금리 여파로 6월부터 보험료 인상 전망

기사승인 2015-05-21 02:00: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저금리 여파로 수익성이 떨어진 보험사들이 6월부터 줄줄이 예정이율을 내리기로 해 새로 가입하는 상품의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20 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손보사들은 현재 3.5%로 책정된 예정이율을 0.25%포인트씩 낮출 계획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4월 1일부터 15년 이상 초장기 담보에 해당하는 건강보험, 운전자보험, 자녀보험 등에 3.25%의 예정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내달부터 9월 사이에 예정이율을 3.5%에서 3.25%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에서 고객에게 나중에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에 맞춰 보험료 할인을 적용하기 때문에,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고객이 내야 하는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낮아지면 보험료는 7∼10%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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