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특별수사팀 “비밀장부 없다… 수사 마무리 예정”

성완종 특별수사팀 “비밀장부 없다… 수사 마무리 예정”

기사승인 2015-05-29 19:26: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 관계자들의 증거 은닉 수사를 마무리했다.

29일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경남기업에서 벌어진 증거은닉 관련 수사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안의 모든 장소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했지만 비밀장부나 그에 준하는 자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해당 수사는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구체적으로 담은 비밀장부를 경남기업 관계자들이 숨겨놨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벌인 것. 특별수사팀은 해당 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검찰은 경남기업에서 비자금 관련 서류 등을 파쇄하거나 회사 밖으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이용기씨 외에 다른 공범을 추가로 입건할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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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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