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31일(현지시간) ‘부패 몸통’ 의혹을 받는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5선을 앞두고 UEFA 내부에서 이 같은 방안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알란 한센 전 덴마크 축구협회장이 제안한 이 방안은 4년마다 열리는 유러피안 챔피언십을 월드컵에 대항할 국제적인 축구대회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54개 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는 유러피안 챔피언십에 유럽 이외 지역 국가 참여를 허용하고, 대회도 4년에 한번에서 2년에 한번 치르는 것으로 기간을 단축하자는 것이다.
앞서 UEFA는 블라터 회장이 당선되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보이콧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월드컵 보이콧은 물론, 아예 UEFA를 FIFA로부터 분리시켜 독립 기구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