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재 한의사의 여성건강이야기] 바른 성장 방해하는 성조숙증 반드시 치료해야

[정현재 한의사의 여성건강이야기] 바른 성장 방해하는 성조숙증 반드시 치료해야

기사승인 2015-06-01 21:51:55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또래보다 키도 크고 성장발육이 좋아서 잘 크는구나 생각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는 너무 빨리 자라는 것도 또 너무 천천히 자라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2차 성징 시기는 여자아이의 경우는 10~11세, 남자아이는 만 11~12세 입니다. 이보다 빨리 초경을 시작하거나 가슴에 몽우리가 잡히고, 음모가 발달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으로 보고 빨리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성조숙증 아이들은 성호르몬 분비로 인해 신장이 일시적으로 빨리 자랍니다. 하지만 빨리 자란 만큼 성장기간이 줄고, 뼈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성장판이 일찍 닫혀 결국 다 자랐을 때 키가 작게 됩니다. 또한 또래와 다른 갑작스런 신체변화에 당황하거나 위축되어 자신감 결여, 정서불안 등으로 사춘기를 더 힘들게 보낼 우려도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성조숙증이나 조기사춘기가 많아진 이유는 과자나 빵, 인스턴트 음식의 과잉섭취, 비만,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 내에 열이 쌓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은 정상일 때도 체내에 열이 많습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뛰어다니고, 이불도 차고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거기에 열이 생기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 아이들답지 않게 스트레스도 받고 하다 보면 체내에 열이 쌓여 성장을 가속화 시키고, 자연스럽지 못한 시기에 2차 성징을 겪게 됩니다.

성조숙증은 이처럼 과하게 쌓인 열을 끄는 것이 치료방법입니다. 과하게 쌓인 열을 꺼주고 체열의 균형을 잡아주면 아이의 성장속도도 정상을 되찾기 때문에 이후에 바른 성장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영유아기에 비염, 아토피 등을 앓은 아이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비염과 아토피 역시 가슴이나 피부에 열이 많이 쌓이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마찬가지로 열을 식혀주는 치료를 통해 체열의 균형을 맞춰주고 식습관 조절을 해주면 비염, 아토피 치료 및 성조숙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2차 성징과 사춘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됩니다. 비만인 아이는 과자나 인스턴트 등 고열량 음식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 무기질 등의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글 = 자임당한의원 정현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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