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병원명 비공개에 따른) 고민의 많은 부분들이 조금은 근거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의견을 밝혔다.
문 장관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복지부 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고,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 격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폐렴, 기저 질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를 전수조사해 메르스 위험요소를 찾아낼 계획이다.
복지부 역시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병원 비공개 방침을 재확인했다.
복지부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일부 병원 공개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절대다수에게 병원 명칭을 공개하는 것보다 의료진들이 격리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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