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전국 확산…확진 환자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

메르스 전국 확산…확진 환자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15-06-03 08:57: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오늘(3일) 오전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환자 수가 30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한국인 메르스 환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환자 5명 중 4명은 지난달 15~17일 메르스 진원지인 경기도에 위치한 A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그 가족들이다. 이들은 발열 등의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대전시 소재 B의료기관에 있던 16번 확진 환자와 지난달 22~28일 동일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대전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3차 감염자로 알려지며 국민들의 공포는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3차 감염자는 지역사회 전파를 뜻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3명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 확진자 5명의 현황을 보면 26번째 43세 남성, 27번째 55세 남성, 28번째 58세 남성, 29번째 77세 여성, 30번째 환자는 60세 남성이다. 성별로는 남성 4명에 여성 1명이었다. 감염자들의 연령은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 70대 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자가-시설 격리 대상자인 메르스 밀접 접촉자는 750여명 규모로 파악되고 있으나, 조만간 1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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