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 복지부 ‘문형표 마크스’ 논란에 “평상 시 위생 수칙 강조일 뿐” 해명

[메르스 사망] 복지부 ‘문형표 마크스’ 논란에 “평상 시 위생 수칙 강조일 뿐” 해명

기사승인 2015-06-03 12:58:55
문형표(왼쪽) 복지부장관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관계장관회의에 심각한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국민일보=서영희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명 ‘문형표 마스크’ 논란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해명에 나섰다.

복지부는 3일 문형표 장관이 지난달 23일 인천공항검역소의 메르스 대응 검역 상황 점검 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에 대해 “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중동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서 일일이 체온 검사와 대면 질의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비말 전파의 우려가 있어 모든 검역관이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검역을 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에 문 장관도) 정해진 검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문 장관의 마스크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메르스가 공기 중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마스크 착용은 메르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고 평상시의 개인 위생 수칙에 대한 내용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 결과 및 향후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메르스뿐 아니라 마스크 쓰는 것은 위생을 위해 장려한다. 그러나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지난달 23일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인천공항을 방문해 카타르 도하발 항공기의 특별 검역상황을 점검할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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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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