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괴담’의 힘?…편의점 바셀린 매출 두배로 늘어

[메르스 확산] ‘괴담’의 힘?…편의점 바셀린 매출 두배로 늘어

기사승인 2015-06-04 10:0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편의점 소비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가 반영되고 있다.

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가 5명이 확인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바셀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2.2배(121%↑)로 올랐다.

이는 최근 SNS 등을 통해 퍼진 “인플루엔자(독감)나 바이러스를 피하는 가장 쉽고 싼 방법은 바셀린을 콧속에 바르는 것. 바이러스 등은 수용성이고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바셀린은 지용성이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때문”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의 영향으로 보인다.

마스크(710.6%↑)·손세정제(488.9%↑)·구강청결제(17.3%) 등 개인위생용품 판매량도 폭증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하철 역내 편의점에서 두드러졌다.

아울러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시민들이 일찍 귀가하면서, 홀로 사는 가구가 많은 이른바 ‘독신상권’의 도시락, 가정간편식(HMR) 매출도 각각 95.4%, 84.6% 급증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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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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