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김주혁, 서강준, 박서준, 조달환 등이 같은 역할을 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매일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이 이수라는 여자를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영화다. 한효주는 극중에서 이수 역을 맡아 매일 다른 남자와 연애를 해야 하는 연기를 했으며, 김주혁, 서강준, 박서준, 조달환은 수많은 우진의 모습 중 하나를 각각 맡았다. 4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뷰티 인사이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네 사람에게 MC를 맡은 박경림이 “촬영은 각자 따로 했으니 오늘 처음 만날 텐데,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김주혁은 “어색하고 좋다”며 “이렇게 어색한 행사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진 역할을 결심한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박서준은 “시나리오가 중요했는데, 소재가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했다”며 “굉장히 어려울 것 같긴 했지만 내가 우진을 표현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저는 2~3일만 촬영하면 된다는 사실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다”고 웃으며 대답을 마무리했다.
조달환은 “이번 생에서는 로맨스 못 할줄 알았는데 나한테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서강준은 “내가 선택했다기보다는 기회가 온 것 같았다”며 “많은 배우들이 한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은 경험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21명의 배우가 한 명을 연기하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배우 이범수 김주혁 김대명 유연석 천우희 김상호 조달환 박신혜 이진욱 박서준 우에노 주리 서강준 이동욱 고아성 김희원 등이 주인공 우진을 연기했다. 다음 달 2일 개봉.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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