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애플은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를 열고 맥에서 사용하는 OS X 엘 캐피탄을 공개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iOS9 개발자 버전도 선보였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이날 WWDC2015 기조연설에서 OS X 10.11인 엘 캐피탄을 시연했다. 엘 캐피탄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암벽의 이름으로 등반가 사이에서 세계최고난이도를 자랑한다. 애플이 앞서 공개한 OS X 10.10의 이름은 '요세미티'였다.
엘 캐피탄은 이전 버전인 요세미티보다 애플리케이션(앱) 시작 속도는 1.4배, 앱 전환 속도는 2배, PDF 파일 미리보기는 4배 더 빨라졌다. 화면을 분할해 두가지 앱을 양쪽에 동시에 두고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엘 캐피탄은 올 가을부터 무료로 출시되며 베타 버전은 이날 개발자들에게 공개됐다.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퍼블릿 베타 버전은 오는 7월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은 음성 명령 솔루션인 시리 기능을 개선하고 지도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OS iOS9도 선보였다. 태블릿PC인 아이패드에서도 화면을 분할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iOS9에서는 지도 앱에서 경로를 검색하면 시리가 내비게이션처럼 가는 길을 알려준다. 대중교통 환승 정보도 지하철 몇번 출구로 나와 어떤 버스를 타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리가 알려주는 지도 기능은 미국 뉴욕과 시카고, 캐나다의 토론도,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시안 등 300여개 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다.
iOS9을 이용하면 아이패드에서도 화면을 분할해 두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화면 비율도 7대 3이나 5대5로 조절할 수 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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