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골면 방송 나간다” 문근영 효과에 ‘1박2일’ 시청률 급등

“코 골면 방송 나간다” 문근영 효과에 ‘1박2일’ 시청률 급등

기사승인 2015-06-15 10:5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문근영 효과는 대단했다. ‘1박2일’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14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선 ‘여자사람 친구’(여사친) 특집으로 꾸며져 우정 여행을 떠나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문근영 박보영 이정현 신지 민아 김숙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 김주혁 여사친으로 출연한 문근영은 ‘1박2일’ 멤버들로부터 격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문근영은 “엄마에게 ‘1박2일’ 나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너 코 고는데 어떡해?’라고 하시더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주혁은 “우리가 자는 모습은 거의 방송에 안 나가. 하지만 너가 코를 골면 방송에 나가겠지”라고 말해 문근영을 놀려 불안하게 했다.

문근영은 “처음 섭외전화를 받았을 때 걱정했다”며 “거절하려 했는데 오죽하면 김주혁 오빠가 나한테 전화했을까 싶어서, 이번에도 아무 스태프나 데리고 갈까봐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주혁은 문근영에 대해 “문근영과 영화도 같이 찍었다”면서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언급했다. 이에 문근영은 “차태현 오빠를 더 먼저 만났다”며 2002년 영화 ‘연애소설’을 언급했다.

문근영은 “데프콘 오빠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데프콘은 문근영과 “광고 같이 찍었다”고 전했다.

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는 돌발 여행을 떠났던 경험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데프콘은 민아와 춘천에 도착하자 “이 친구는 여행이 처음이다. 혼자 여행은 딱 한 번 해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아는 “예전에 너무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다. 혼자 KTX를 타고 대표님에게 전화해 ‘찾지 마세요’라고 통보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1박2일’은 여사친 특집에 힘입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박2일’은 전국 기준 시청률 1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3.2%)보다 2.3%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일요일 저녁 6개 코너 가운데 1위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11.0%, MBC ‘일밤-진짜 사나이’는 10.9%를 기록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