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밤새 3명이 늘었다. 이에 사망자수는 19명으로, 사망률은 12.3%로 전날(10.7%) 1.6% 올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위원회는 15일 밤~16일 새벽 사이 38번 환자(49), 98번 환자(58), 123번 환자(65) 등 3명이 숨져 사망한 메르스 환자가 19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까지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54명으로, 환자 중 사망자 비중은 12.3%가 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률이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전날엔 메르스 전체 확진자(150명) 대비 사망자 비율이 10.6%로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망률은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오전 현재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방역당국에 격리조치된 사람의 수는 558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5216명보다 370명 순증한 것으로, 360명이 순증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격리해제자를 감안하면 새로 격리자가 된 사람은 75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009명에 비해 256명 적다.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313명 순증한 5238명이었으며 시설 격리자는 57명 순증해 348명이 됐다.

격리됐다가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해제자는 전날 3122명에서 383명 증가한 3505명이었다. 하루사이 12%가 증가한 것이지만, 전날(649명)에 비해 새로 격리해제된 사람의 수는 크게 줄었다.

한편 9번 환자(56), 56번 환자(45), 88번 환자(47) 등 3명이 전날 완치돼 퇴원함에 따라 완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완치자 비율은 사망자보다 다소 낮은 11%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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