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E조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하세베 마코토 등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 일본(FIFA 랭킹 52위)은 154위의 싱가포르를 상대로 23회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밀집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 축구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일제히 야유를 퍼부으며 대표팀을 질책했다.
할릴호지치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무득점의 원인에 대해 “당황했던 것도 원인일지 모르지만 팀은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했다”며 “선수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비난하고 싶으면 나를 비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같은 날 미얀마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