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관광 코스 아니다” 이효리 글은 진짜가 아니었다

“저희 집 관광 코스 아니다” 이효리 글은 진짜가 아니었다

기사승인 2015-06-17 11:13: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일부 관광객들의 호기심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다는 글은 본인이 쓴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다수 매체들은 이효리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참고로 저희 집은 대문 밖에선 나무에 가려 집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 글은 이효리가 적은 것이 아니다. 이효리는 블로그와 트위터로 SNS 활동을 하고 공식 페이스북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 글이 있는 페이스북을 들어가면 ‘이효리 팬페이지’라고 명시돼 있다. 지난해 6월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효리는 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하지만 최근 블로그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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