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소설 ‘전설’, 15년 전에도 日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표절 의혹 제기

신경숙 소설 ‘전설’, 15년 전에도 日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표절 의혹 제기

기사승인 2015-06-19 10:23: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소설가 신경숙 씨의 단편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이미 15년 전에 문예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제기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문학평론가 정문순 씨는 지난 2000년 ‘문예중앙’ 가을호에 실은 기고문에서 신경숙 씨의 단편 ‘전설’은 명백하게 일본 극우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표절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 제기된 표절 의혹이 특정 대목의 유사성에 집중됐다면, 정씨는 당시 소설의 모티브는 물론 내용과 구조면에서도 두 작품이 유사하다며 전면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신경숙 씨는 지난 17일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일본 소설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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