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정말 진정세인가… 사망·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메르스 정말 진정세인가… 사망·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5-06-21 00:10: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누적 확진자수가 전날과 같이 166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날은 이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7일 8명이었던 메르스 신규 확진자 수(발표일 기준)는 18일 3명, 19일 1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0명을 기록,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든 것인지 주목된다.

사망자도 24명에서 늘지 않아 치명률 14.5%를 유지했다. 퇴원자는 6명 늘어 총 36명이며, 현재 106명이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기 ‘에크모’를 부착,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하루 동안 퇴원한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로 ‘응급실 밖 첫 감염자’인 115번(77·여)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인 60번(37·여), 52번(54·여), 99번(48), 105번(63), 113번(64) 등 6명이다. 이들은 증상이 호전되고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66명은 입원·외래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지인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 30명(18%) 등으로 구성됐다. 확진자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6대4 비율을 나타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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