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가수 김혜영, 결혼과 동시에 은퇴… “평범하게 살고 싶다”

귀순가수 김혜영, 결혼과 동시에 은퇴… “평범하게 살고 싶다”

기사승인 2015-06-23 11:3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이제는 양육과 내조로 평범하게 살겠습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혜영(42)이 은퇴의사를 밝혔다. 얼마 전 김태섭(50) 바른전자 회장과 결혼을 발표한 김혜영은 지난주 서울 근교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 몇 명만을 초청해 간소하게 식을 올렸다.

김혜영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과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인사를 건넸다. “목숨을 건 탈북 이후 온 가족을 따뜻이 맞아준 대한민국과 연예인 김혜영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향후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 것이며 기회가 된다면 남편과 함께 저소득층 교육기부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프로레슬러 이왕표(61)의 소개로 알게 됐다. 김 회장은 김일체육관 11기 제자로 현재 한국프로레슬링연맹, 한국격투기연맹 부총재로도 봉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독실한 크리스천인 것이 계기가 돼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영은 “지난 결혼의 상처와 여섯 살 아들이 있어 결혼을 무척 망설였다”며 “귀순가족, 귀순배우라는 자신의 처지 때문인지 자신을 보호해주고 사랑해 줄 사람이 절실히 필요했고 섣부른 판단에 이런 깊은 상처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된 김 회장에 대해서는 “기부와 자선활동 등 20여 년 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정말 사랑이 많은 분”이라며 “여섯 살 아들도 늦둥이가 생겼다며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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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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