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시사IN’ 주진우 기자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원파 유병언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처음 공개되는 거다. 아마 검찰은 없을 것”이라면서 CC(폐쇄회로)TV 영상을 올렸다.
주 기자는 “이상하죠? 세월호와 관련해 결정적인 CCTV 장면은 모두 사라졌으니.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한 해경의 아파트에 묵었는데 그 아파트 CCTV 기록이 두 시간 가량 삭제됐었다”라며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던 유 회장(뒷자리에서 내린 사람)의 발걸음이 가볍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기자는 “정부는 유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24만 군데서 반상회를 열고, 연인원 145만명의 경찰을 투입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떠들었다”면서 “‘유병언 장사’를 한 셈이다. 세월호 사건에서 유병언은 정부의 구원파였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상 속에서 주 기자가 유 전 회장이라고 한 인물은 걷는 모습에서 건강한 상태로 판단된다.
유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 전 회장의 사인을 즉시 밝혀내지 못하다가, 같은 해 8월 19일 백승호 전남경찰청장은 “가톨릭대 법의학과 강신몽 교수가 유병언 변사체의 탈의 현상은 저체온에 빠져 사망에 이를 때 나타나는 이상 탈의 현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사인을 저체온으로 판단했다”며 “타살 혐의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 기자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촬영된 날짜는 나오지 않는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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