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인천공항이 40만원’…외국인에 상습 바가지 택시기사들 무더기 입건

‘김포공항→인천공항이 40만원’…외국인에 상습 바가지 택시기사들 무더기 입건

기사승인 2015-07-02 12:1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상습적으로 ‘요금 바가지’를 씌운 택시 기사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명동, 동대문 및 인천공항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정상 요금보다 많은 요금을 수차례 받은 혐의(사기)로 택시기사 성모(34)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50여차례에 걸쳐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약 735만원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씨는 서울-인천공항을 오가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40여차례에 걸쳐 236만원 정도의 바가지 요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택시 기사 전모(50)씨는 보통 4만원이 나오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사이를 운행한 뒤 싱가포르 관광객으로부터 그 10배인 40만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부당요금은 그동안 과태료 등 행정처분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관광경찰대 출범 후 지속적으로 단속해 형사 처벌하고 있다”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는 기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 위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심각한 부상' 교통경찰 차에 매단 채 10m 질주한 무개념 운전자

[쿠키영상] "스리슬쩍 하는 거 다봤다!"

[쿠키영상] "나, 차에 치였어~ 무조건 돈 내놔!""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