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사태’ 새누리당, 국민 아닌 ‘청와대 머슴’”…文, 최고위원회의서 쓴소리

“‘김태호 사태’ 새누리당, 국민 아닌 ‘청와대 머슴’”…文, 최고위원회의서 쓴소리

기사승인 2015-07-03 09:52:55
사진=국민일보 이병주 기자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유승민(사진 앞 왼쪽) 거취 갈등과 관련해 전날 일어난 김태호(사진 앞 오른쪽)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무성(사진 뒤) 대표 간의 설전을 두고 ‘추태’ ‘민망’ 등의 표현을 동원해 3일 쓴소리를 던졌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이 민망하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자신들이 통과시킨 국회법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하고, 자신들이 선출한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위해 온갖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표는 “국회 운영위 개최를 놓고도 청와대 눈치를 살피고 있다”며 “국회 역사상 없던 일이다. 지금 한국 여당은 실종됐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머슴이 아니라 ‘청와대의 머슴’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났음에도 재차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려 하자, 김무성 대표가 “그만해!” “회의 끝내”라면서 제지했다.

김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김 대표를 향해 “대표가 이렇게 하시면 되느냐”고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자, 김학용 의원이 김 최고위원에게 “에이, 그만해 새끼야”라고 하는 등 회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afero@kmib.co.kr [쿠키영상] “어딜 넘봐!” 거대 악어의 먹잇감을 강탈하려다 실패한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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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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