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장의 작은아버지라고 밝힌 한 남성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조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최 원장은) 정말 공무원이었다"며 "본인이 왜 꼭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학 동기라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강원도에 있을 때 학생들을 데리고 신세 좀 지려고 갔더니 공적인 일이 아니라 자기는 못 한다고 딱 자를 만큼 공과 사가 분명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달 전쯤 대학에 와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처음엔 하겠다더니 너무 바빠서 못하겠다 연락이 온 것이 (최 원장과의) 마지막 통화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40분쯤 친척들과 트렁크를 끌고 집에서 나온 최 원장의 부인은 "훌륭한 분이셨다"고 울먹이며 서둘러 공항으로 떠났다. 최 원장 부인을 비롯한 유가족 5명은 이날 오후 8시쯤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3시13분(현지시간)께 정부 사고수습팀이 투숙한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호텔 건물 외부 지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호텔 보안요원에 의해 발견됐다.
최 원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3시36분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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