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말 안해”…유승민, 친박 사퇴 압박 사실상 ‘거부’

“거취? 말 안해”…유승민, 친박 사퇴 압박 사실상 ‘거부’

기사승인 2015-07-06 09:50: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국회법 개정안 재의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개포동 자택 앞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의총에서 거취 관련 입장을 밝히느냐’는 질문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견해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 거취 논란의 ‘촉발제’가 된 국회법 개정안 논란이 이날 본회의 표결 불참으로 일단락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사퇴할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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