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기자의 시승車] 투톤의 멋진 디자인에 힘까지 겸비했다… 쌍용차의 희망 티볼리 디젤

[이훈 기자의 시승車] 투톤의 멋진 디자인에 힘까지 겸비했다… 쌍용차의 희망 티볼리 디젤

기사승인 2015-07-09 02:31: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복직이라는 희망을 담은 티볼리.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 가솔린은 예쁜 디자인과 입소문을 통해 지난 6월까지 1만8524대가 팔리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쌍용차는 티볼리의 인기로
내년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투톤으로 멋을 낸 티볼리 디젤을 처음 만났다. 업계에서는 티볼리 디젤을 인제 스피디움 트랙에서 시승 행사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대부분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컸다. 티볼리 디젤이 성능은 좋지만 트랙에서 달릴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티볼리 디젤에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사라졌다.

우선 차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소형 SUV답지 않게 넓었다. 키가 큰 사람이 운전해도 뒷자리 탑승자가 편히 갈 수 있을 정도였다.

티볼리 디젤을 타고 내린천 주변의 왕복 2차로 도로를 달리며 코너링과 저속, 중속 주행 상황을 확인했다. 도로가 좁고 커브 길이 많아 50~60㎞ 속력밖에 낼 수 없었지만 커브 길을 달릴 때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코너링이 가능했다. 저속 주행이었지만 차량 내부에도 에어컨 소리만 들릴 뿐 조용했다. 연비는 13~15㎞/ℓ로 공인연비 공인 연15.3㎞/ℓ와 비슷했다.

고속 주행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진 채 일반 도로 주행을 마쳤다. 그러나 이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로 인제 스피디움 트랙에서 티볼리 디젤을 운전했기 때문이다.

인제 스피디움 트랙은 3.9㎞ 길이로 높고 낮음이 심해 티볼리 디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티볼리 디젤은 출력 115마력, 최대 토크 30.6㎏·m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낸다.

60㎞로 트랙에 들어섰다. 바로 첫 번째 커브길 오르막길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전혀 무리가 없었다. 지난번 티볼리 가솔린을 운전 했을 때는 오르막길을 약간 힘겨워 했지만 티볼리 디젤은 그런 힘겨움을 느낄 수 없었다. 코너링은 저속 주행과 마찬가지로 완벽했다.

커브길 구간을 지나 직선 구간에서 140㎞까지 속력을 냈다. 풍절음,엔진소음은 심하지 않았다. 다만 급가속력은 이날 쌍용차에서 경쟁 제품으로 말한 ‘미니’보다는 확실히 떨어졌다. 배기량 차이가 있으니 당연했다.

티볼리 디젤의 가격은 2045만∼2495만원으로 티볼리 가솔린의 인기를 무난히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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