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호날두로 살아보고 싶다”

송승헌 “호날두로 살아보고 싶다”

기사승인 2015-07-13 12:30:55

[쿠키뉴스=조현우·박효상 기자] 배우 송승헌이 미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송승헌은 13일 오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실제로 결혼을 한다면 아내에게 잡혀 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이미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는 선배와 동료들이 많다. 그 분들이 아내에게 잡혀사는 것이 편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결혼을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영화 속) 코믹한 애드리브를 많이 준비했는데 모두 삭제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효정 감독은 “사실은 성환이가 따뜻한 남자이긴 하지만 코믹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송승헌이 중간 중간에 코믹적인 요소를 너무 많이 준비해왔다. 이미지가 걱정되더라”고 응수했다.

송승헌은 “한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의 살고 싶다면 누구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나”라는 질문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축구 잘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살아보고 싶다”고 웃었다.

송승헌은 극 중 가진건 없어도 아내와 가족에 대한 사랑만은 성실한 구청 공무원 성환으로 분한다. 그는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생활과 닿아 있는 역할”이라며 “아이 둘이 있는 아빠 역을 했는데 딸로 나오는 서신애가 아빠라는 소리가 안나온다고 하더라. 나도 아빠라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어 봤다”고 웃었다.

‘미쓰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8월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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