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츠카 항정신병 약물 ‘렉설티’ FDA 승인

오츠카 항정신병 약물 ‘렉설티’ FDA 승인

기사승인 2015-07-13 14:2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오츠카의 항정신병 약물 '렉설티'(Rexulti)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오츠카와 룬드벡은 10일 FDA가 성인의 주요우울장애(MDD) 보조요법 및 성인의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렉설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렉설티는 오츠카가 독자적으로 합성하고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규 항정신병 약물로, 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서는 내달 상반기에 출시, 양사가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특허만료를 맞이한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를 잇는 의약품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렉설티는 도파민D2 수용체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는 부분작용제다. 이 약물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에는 길항제로서 작용하는 SDAM(Serotonin Dopamine Activity Modulator:세로토닌-도파민 활성조절인자)이라는 독자적인 약리작용을 갖는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는 정신분열증에 대한 단독요법 및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보조요법제로 사용한 결과 위약그룹에 비해 렉설티 그룹에서 눈에띄는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렉설티는 우울증 치료제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좌불안석증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빌리파이는 오츠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아빌리파이의 특허만료로 이미 제네릭약(복제약)이 승인되고 있어 수익감소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회사측은 렉설티의 판매에 주력함에 따라 아빌리파이의 특허만료에 따른 매출감소를 메운다는 전략이다.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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