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 손여원씨 낙점

[단독]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 손여원씨 낙점

기사승인 2015-07-16 00:00:56

"왕진호 원장 퇴임… 이르면 금주 내 임명 절차 밟을 듯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생약심부장이 오늘(16일)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왕진호 안전평가원 원장의 후임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손여원 부장이 왕 원장의 후임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현재 인사혁신처에서 국무총리의 최종 결재만 남겨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빠르면 오는 17일 또는 20일자로 임명 발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부장은 왕 원장의 후임 공모에 나서 A 식약처 지방청장, B 안전평가원 부장과 최종 경합을 벌여 최종 낙점을 받았다.

손 부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약학 석·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어 1990년 식약처 전신인 국립보건원 병독부 생물공학과로 공직에 입문해 생물의약품평가부 생물공학과장, 생물의약품국 재조합의약품과장, 안전평가원 국가검정센터장, 경인지방청 시험분석센터장을 거쳐 2010년 11월부터 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생약심사부장으로 일해 왔다.

안전평가원은 식약처 소속의 연구기관으로 식품과 의약품, 생약, 의료기기 등에 대한 연구와 허가심사, 허가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안전평가원장은 식약처 차장과 함께 식약처 내 2명밖에 없는 고위공무원 가급(구 1급) 자리 중 하나로 식약처장 다음의 고위직이다. 현재 안전평가원 직원은 약 41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대변인실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내용을 전해 듣지 못했다”면서도 “국무총리의 결재 후 내용이 식약처로 통보되면 절차를 거쳐 임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4월부터 안전평가원장을 맡아온 왕진호 원장은 이번 주 초 함께 일하던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원장 업무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1985년 공직에 입문, 보건복지부 기획총괄팀장을 마지막으로 식약청(현 식약처)으로 자리를 옮겨 광주지방청장과 기획조정관, 서울지방식약청장 등을 거쳤다. 왕 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pi0212@kmib.co.kr


[쿠키영상] '딱 걸렸네'…경찰 앞에서 싸우는 운전자

[쿠키영상] "돈 자랑하다가 쫄딱 망했네"…파산 보호 신청한 래퍼 50센트

[쿠키영상] “흥~ 내가 쉽게 잡힐 것 같냐?”"
epi0212@kmib.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