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 업종, 시총 비중 40% 이하로 하락

IT·자동차 업종, 시총 비중 40% 이하로 하락

기사승인 2015-07-16 09:43: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IT)과 자동차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년6개월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전차(電車) 군단'으로 불리며 증시를 주도하던 IT와 자동차가 깊은 부진의 늪에 빠져든 양상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와 와이즈에프엔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IT·자동차 업종은 지난 13일 기준 전체 시가총액의 36.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비중이 36%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작년 말 41.72%였던 비중은 지난 3월 중순 45%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타며 40% 아래로 내려왔다.

IT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 말 29.20%에서 현재 27.07%로 축소됐다. 3월에는 32%를 웃돌기도 했지만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자동차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도 가파르게 추락했다. 작년 말 12.52%에서 9.91%로 쪼그라들었다. 올들어 화장품과 바이오 업종과 중소형주가 약진하는 흐름 속에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가 소외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 업종의 간판 종목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경쟁 격화, 환율 부담 등으로 부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말 132만7000원에서 15일 123만5000원으로 6.93% 하락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6만9000원에서 12만6500원으로 25.15% 급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1.05% 상승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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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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