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낮아...인터넷쇼핑 '나홀로' 호황

3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낮아...인터넷쇼핑 '나홀로' 호황

기사승인 2015-07-16 09:46: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 소매유통업 경기가 3분기에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쇼핑몰만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백화점은 해외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 발표한 결과를 보면 경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96으로 집계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유일하게 인터넷쇼핑(108·이하 괄호 안 경기전망지수)만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성향이 지속하고 모바일 쇼핑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터넷쇼핑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96)과 슈퍼마켓(99)은 하절기 야간 매출과 음료, 빙과류 등의 상품 매출 상승 기대 등의 계절요인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올랐다. 반면 백화점은 메르스 사태로 유커 등 해외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지수가 전분기 104에서 90으로 크게 떨어졌다.

대형마트(96)는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홈쇼핑도 판매상품의 신뢰도 저하 문제 등으로 96에서 87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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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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