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기자의 시승車] 높은 연비에 정숙함까지 갖췄다… 폭스바겐 '제타'

[이훈 기자의 시승車] 높은 연비에 정숙함까지 갖췄다… 폭스바겐 '제타'

기사승인 2015-07-18 02:27:55


[쿠키뉴스=이훈 기자] 모든 운전자가 자동차에 원하는 건 좋은 연비, 정숙성, 편안한 승차감 등을 원할 것이다. 기존에는 좋은 연비를 위해 디젤 차량을 구입하면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포기해야 했고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가솔린 차량을 구입하면 좋은 연비를 포기해야 한다. 이 3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가 바로 폭스바겐의 ‘제타’라고 생각한다.


1979년 최초 출시된 제타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1400만대가 넘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세단 중 하나다. 실제 폭스바겐 모델 중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국내에서도 2006년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출시된 수입 콤팩트 세단 중 압도적인 차이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제타의 앞모습은 골프를 잡아당겨서 넓게 펼친 모습이었다. 폭스바겐측은 전면부의 대대적 스타일링 개선을 통해 신형 제타를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시켰으며 동시에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공기저항을 10%나 줄였다고 설명했다.

짐을 싣고자 트렁크를 열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절로 감탄이 났다.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었다. 제타 트렁크 용량은 510ℓ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내부는 골프와 거의 흡사해 세단의 고급스러움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스마트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디젤 차량답지 않게 조용하며 떨림도 없었다. 흡사 가솔린차를 타는 느낌이었다.

지하주차장에서 밖으로 나오기 위해 라이트를 켰다. 동적 코너링 라이트 및 방향 지시등이 통합된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이 적용돼 스티어링 각도에 따라 헤드라이트의 각도가 바뀌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내부순환도로, 서울 춘천고속도로를 거쳐 강원도 인제 내린천까지 약 3시간을 운전했다. 급가속 시 소음이 있었을 뿐 평상 주행 시에는 조용했다. 특히 고속 주행 시에도 약간의 풍절음만 들렸다.

뛰어난 핸들링 성능 덕에 강원도 특유의 커브 길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만들어진 핸들의 그립감은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으며 몸은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2박 3일 시승 기간 동안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를 왕복하며 약 400km 이상의 거리를 운전했다. 차량 반납 시 연료 게이지 바늘은 1/2을 가리켰다. 약 50% 연료를 사용한 것이다. 평균 연비는 14.3km/ℓ로 공인 연비 15.5km/ℓ와 얼마 차이 나지 않았다.

운전자와 동승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타는 제타2.0
TDI블루모션, 제타2.0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등 총 2종이며 가격은 3150만원, 3650만원(VAT포함)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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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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