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총이 발사되는 무인기(드론)를 자체 제작한 것에 대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코네티컷주 클린턴에 사는 오스틴 호와트(18)가 부주의하거나 무분별한 모형 항공기 조종을 금지하는 법을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와트는 최근 숲을 배경으로 프로펠러 네 개가 달린 드론이 공중에 떠 있고, 여기에 장착된 반자동 권총이 네 차례 발사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호와트의 아버지는 아들이 드론을 만든 것이 아니라며 “무선조종(RC)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인 헬기 형태의 무인기)가 올바른 이름이다. 언론이 (드론이라는) 부적절한 명칭을 사용해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들은 기계 공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이고, 다양한 종류의 것들을 만든다”며 “사람들이 왜 새로울 것도 없는 것을 가지고 큰일로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호와트는 지난해 해변에서 풍경 영상을 찍겠다며 원격 조종 드론을 날리려다가 한 20대 여성이 그를 성범죄자로 오해하고 때리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한 적도 있다.
미국에서는 민간에서도 드론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관련법은 아직 통과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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