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글로벌 CEO가 바뀌면서 사업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일부 항암제 품목과 젠자임의 제품을 통합하여 스폐셜티사업부를 출범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사노피의 CEO인 크리스 비어바허가 사임한 이후 올리비에 브랜디코트가 새로운 CEO로 임명됐다. 이번 조치는 임명된 이후 첫번째 구조 개편이다.
사노피는 2016년 1월부터 전세계 사업 부서를 5개로 단순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이며 오는 11월 새로운 전략적 계획을 공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노피 그룹은 내년 1월부터 ▲종합 의약품 및 이머징 마켓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당뇨병 및 심혈관계 치료제 ▲백신 사업부 사노피파스퇴르(법인) ▲메리알(법인) 등 5개 부문으로 조직이 개편된다.
사노피는 이전에 7개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지만 나라마다 다른 부서 체계로 구성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사노피그룹이 처방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 젠자임이 사노피-아벤티스의 부진한 실적을 메웠다는 평도 있다. 사노피그룹이 혁신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특화된 사업, 혁신적 제품 판매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 사내 개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젠자임은 지난 2011년 사노피에 인수됐으며, 이후 사노피는 젠자임을 그룹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젠자임은 사노피 자회사가 아닌, 사업부로 흡수돼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사노피그룹 조직을 보다 단순화하고 새롭게 출시될 신약 판매 등에 집중하는 등 회사 성장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