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 해변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가리비를 잡기 위해 잠수를 하던 40대 남성이 딸이 보는 가운데 약 4m 길이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와 함께 잠수했다 먼저 배에 올라온 딸은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다시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커다란 상어가 아버지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딸은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 배에 있던 신호탄을 터뜨려 주변 배들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사람들이 산소 공급호스를 함께 잡아당겨 그를 물 위까지 올렸지만 불행히도 이미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1900년 이후 호주에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277명이다. 최근에는 1년에 2명꼴로 상어에 목숨을 잃고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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