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 해역에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4∼22m로 불고, 3∼7m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제주 해상이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간접 영향권에 점차 들면서 해안까지 너울성 물결이 높게 일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제주∼목포항로를 제외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3개 항로의 뱃길에서 연안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도 내 항포구에는 해상의 높은 파도를 피해 어선 2000여척이 정박했다.
기상청은 26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아 육상에 5∼20㎜의 비가 내리고 순간 풍속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육상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했다.
태풍 특보는 26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등 해상과 제주 육상에 발효될 예정이다.
태풍 할롤라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북서진, 26일 오후 서귀포 동남동쪽 1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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