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다음달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코를 이용하면 아이디와 6자리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파리바게트·홈플러스 등 전국 10만여 티머니 가맹 유통점에서 페이코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버스, 전철, 택시 등에서는 스마트폰 간편터치로 교통비도 결제가 가능하다. 배터리가 없거나 휴대전화가 꺼진 상황에서도 단말기 터치만으로 교통비를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태그(TAG)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바로 상품을 결제하거나 서로 티머니를 선물하고 플라스틱 카드의 티머니를 모바일로 잔액 이전하는 기능도 갖췄다.

오는 9월 중 시행되는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는 NFC(근거리무선통신) 터치 방식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에 페이코앱을 설치하고 신용·체크카드 등 주로 사용할 간편결제 수단을 사전 등록하면 스마트폰을 각 상점에 비치된 티머니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NHN엔터는 티머니 가맹점 외에도 자체 페이코 동글이(결제단말기)를 제작,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약 30만대 배포할 계획이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시장 확대를 위해 페이코 동글이를 타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개방해 이를 오프라인 결제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NHN엔터 페이코사업 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페이코 결제 회원 500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크로스 마케팅을 전개, 가맹점들과도 동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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