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톤플러스 모조품에 법적대응 강화... 구분 방법은?

LG전자, 톤플러스 모조품에 법적대응 강화... 구분 방법은?

기사승인 2015-08-03 10:2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가 국내에 짝퉁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Tone+)’을 판매, 유통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 오픈마켓을 통해 ‘톤플러스’ 모조품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업자 십여 명에게 모조품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시 법적 조치를 한다는 경고장을 발송했다. LG전자는 이들이 판매를 지속한다면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위반 등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톤플러스’ 모조품 수백 개를 국내에 유통시킨 유통업자를 고소해 벌금형의 형사처분을 받아내기도 했다.

LG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법적 조치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해외에서 LG ‘톤플러스’ 모조품을 제조해온 업체를 단속했으며 현재 이 업체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LG전자 서비스센터에는 ‘톤플러스’ 모조품 관련 서비스 요청이 하루 수십 건 이상 접수 되고 있으나 정식 A/S를 받을 수 없어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LG 톤플러스’ 시리즈는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고, 美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美 시장조사기관 NPD 기준)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 톤플러스 구분 방법은 간단하다. 정품은 포장과 매뉴얼이 국문이지만 모조품은 영어로 돼 있는 것이 차이이며, 제품에도 재생버튼 주변 붉은 색 테두리가 둘러져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정품은 포장지 문구가 한글로 되어 있으나 모조품은 포장지 문구가 영어로 돼 있다. 또 정품은 봉인라벨에 경고문구를 포함하고 있지만, 모조품은 포함하지 않는다.

정품은 모든 매뉴얼에 재질 및 원산지를 표기하고, 국문 매뉴얼을 포함하고 있으나 모조품은 재질과 원산지 표기가 없고, 영문과 중문으로 되어 있다.

정품은 LG로고가 음각으로 새겨 있으나 모조품은 양각으로 새겨 있다. 정품은 재생 버튼주위가 투명하지만 모조품은 붉은 색이 확연하게 보인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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