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운동법, 허리통증 악화 위험

잘못된 운동법, 허리통증 악화 위험

기사승인 2015-08-04 10:08:56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잘못된 운동방법으로 인해 허리통증 및 다리저림 증상이 악화돼 걷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모커리한방병원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 없이 운동을 할 때 2~3분 이내에 통증이 발생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인 허리디스크는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오랜 시간 동안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퇴행되면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때 척추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 즉 디스크가 충격을 받아 디스크가 밀려나오면서 신경을 건드리게 돼 허리통증, 다리저림증상, 근력 저하 증상 등의 허리디스크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점점 진행될수록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행동범위가 좁아지고 오랜 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은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어 척추관 내의 인대가 두꺼워지고 부풀어 올라서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들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다리 전체가 터질 것처럼 아프거나 저리고 시려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잠시 앉아서 쉬어야 하며,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걷는 시간도 점점 짧아지게 되어 약 30분, 10분, 1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모두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는 주로 다리 한쪽만 당기는 증상이 심하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 올리지 못하고, 허리를 구부리면 아프고 허리를 펴게 되면 통증이 덜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누워서 다리 올리기가 쉽고, 허리를 펴면 아프고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서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을 보인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좋은 운동법은 걷기 운동이다. 국민운동인 걷기운동의 경우 편한 신발과 복장을 갖추고 평지를 가볍게 걷는 것이 중요한데 가볍게 걷기를 통해 허리근육들이 좋아진 후에 좀 더 전문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만약 잘못된 운동법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데 특히 인터넷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운동법을 보면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강동 모커리한방병원 정용재 원장은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아픔을 참고 걷는 것은 퇴행을 가속화시키고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통증을 참고 걷기 운동을 하다보면 무리가 발생되고 결국 더 심한 통증으로 인해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아 운동을 할 때 아프지 않은 한도 내에서 적당히 하면서 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통 허리는 전날 저녁에 통증이 있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되면 경직된 척추 근육과 인대가 풀어지게 되면서 통증이 감소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에 묵직하면서도 뻐근함을 느끼면서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조조강직감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하며 움직이거나 걷다보면 허리통증이 감소되어 부드러워지게 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앉아 있을 때에 허리를 꼿꼿이 펴고 등받이에 허리를 기대고 앉는 자세를 편안하게 유지해주면 허리의 긴장이 풀어주게 된다. 또 장시간 앉아 있을 때에는 최소한 1시간에 1번은 일어서서 간단히 허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걸어주면 허리의 유연성을 유지해 조조강직감을 예방할 수 있다.


정 원장은 “근육과 인대가 이미 퇴행이 진행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밤사이에 더욱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어 아침에 더 통증이 증가될 수 있다. 이 때 통증을 참으면서 하는 운동은 더 안 좋아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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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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